성남시 시민기업 9곳 사회적기업 인증
2015-06-03 08:06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시민기업 9곳이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더하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2015년 제2차 사회적기업 인증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27곳 성남시민기업 가운데 60%(16곳)가 사회적기업이 돼 이른바 ‘성남형 사회적기업’이 정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남시민기업은 2011년 1월 ‘성남시민이 주인인 기업, 종사자가 주인인 기업’을 기치로 내걸고 출발했다.
기업 이윤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 목적 또는 공익사업에 재투자해야 하며, 지정 기한 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지 못하면 성남시민기업 선정이 취소된다.
이러한 성남시민기업 요건은 시민예산으로 시행하는 공공사업의 노임과 수익을 지역으로 환원하게 하고,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함께 살기 위한 기업으로써 고용환경·근로조건 개선, 인간존중 경영, 지역사회 환원을 통한 상생을 도모한다.
한편 성남시민기업은 청소용역업체, 마을버스, 수도검침용역, 재활용 업체 등 분야가 다양하며, 27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7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