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이퀄라이저형 ELS 판매...최적화된 구조 찾는다

2015-06-02 09:50

[사진=NH투자증권]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NH투자증권은 오는 3일 오후 1시까지 수익성과 조기상환 가능성을 강화한 이퀄라이저형 주가연계증권(ELS)을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퀄라이저형 ELS는 기초자산마다 조기상환조건을 다르게 적용하면 상품의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이퀄라이저는 각기 다른 음역을 가장 균형적이고 최적화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의미한다.

우선 KOSPI200, 유로스톡스50(EuroStoxx50)과 같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상승여력이 있는 기초자산에 대해서는 1차 조기상환조건을 90%~95%로 설정했다.

반면 변동성이 높고 가격 부담이 있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 등의 기초자산은 1차 조기상환조건을 75%~90% 수준으로 낮게 설정한 것이다.

실제로 지수형 ELS는 복수의 기초자산 중 특정 지수의 하락에 의해 조기상환이 연장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조기상환 가능성, 수익성을 고려해 최적화된 구조를 갖춘 이퀄라이저형 ELS를 개발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이퀄라이저형 ELS 10967호는 S&P500, HSCEI, EuroStoxx50에 투자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미국 금리 인상 이슈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다소 가격 부담이 되는 S&P500지수의 조기상환조건을 75%로 대폭 낮췄다.

또 상승 전망을 보이고 있지만 역사적 변동성이 높은 HSCEI의 조기상환조건은 80%, EuroStoxx50 지수의 조기상환조건은 85%이다.

각 기초자산의 특성을 살려 최대한 조기상환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원금손실조건은 55%, 수익률은 세전 연 6.00%이다. 청약은 NH투자증권 전 영업점 및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상품별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