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적개발원조사업 '순항'
2015-06-02 08:06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황무지던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학교 기숙사가 건립되고, 중국 심양시 우홍구 대흥가도 포강자 마을의 메마른 땅에 주민들을 위한 공동 우물이 생기는 등 시의 원조로 낙후된 해외 개발도상국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시는 올해 8개 단체를 선정해 1800~3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6개국 대상 2억원 규모 공적개발원조사업을 펴고 있다.
이매1동 데오스중고등학교 학생·주민 봉사단 63명은 캄보디아 씨엠립 톤레샵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극빈층 학생들을 위해 단층 학교기숙사를 건립했는데 16~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지역 학생들은 시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왕복 10시간에 이르는 통학시간과 등하굣길 문제를 해결했다.
다른 6개 단체도 일정별 해외봉사를 떠나 8월 말까지 각 사업을 마무리한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모두 6억5천만원을 들여 7개국 14개 낙후지역에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전개해 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