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서면 국내 최대 장난감 체험·교육시설 건립추진

2015-06-01 16:50
장난감을 주제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로봇, 모형, 무인 조종체 등 32억원 들여 건립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춘천시는 32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난감 체험·교육시설인 토이스튜디오를 춘천 서면에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춘천시는 장난감을 주제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로봇, 모형, 무인 조종체 등 어린이들을 위한 꿈의 공간인 ‘토이스튜디오’를 이달 말부터 본격 추진해 내년 5월 문을 열 계획이다.

국내 최대규모인 토이스튜디오는 춘천시 서면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스톱모션관 전체와 야외 공간에 건립되며 국비 등 32억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춘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조성된 애니메이션박물관, 로봇체험관, 애니메이션 체험시설, 프로그램 등과 연계된 국내 최고 수준의 장난감 종합 체험·교육시설을 만들어 서면 일대를 ‘어린이를 위한 꿈의 나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17년 개장 예정인 레고랜드 관광객의 지역 방문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배후 명소 확충사업의 하나다.

춘천시는 이번 토이스튜디오 추진을 위해 유치원생, 부모, 초등학교 교사, 유아학과 교수, 체험전시관 전문가 등 다수의 의견 중 가장 선호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마련하였다.

특히 레고랜드의 중심 기능인 놀이시설과의 차별화를 위해 체험, 교육시설로 방향을 잡았다.

토이스튜디오에 들어설 로봇체험관의 지하 1층은 단체 방문객과 정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체험 교육장으로 꾸미고 지상 1층은 기존 로봇체험관 외에 현장에서 조림하고 체험할 수 있는 대형 토이샵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상 2층은 핵심시설인 토이스튜디오와 교육·전시 공간으로 꾸며진다.

토이스튜디오에서는 대형 토이 조종,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그리기, 무인 구동체 체험을 할 수 있고 별도로 꾸며진 교육공간에서는 토이 창작물 조립·교육과 키즈도서관, 국내 유일의 전문 드론 체험, 360도 영상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3층과 옥상은 다양한 캐릭터 정원과 전망대가 배치되고 야외에는 어린이를 위한 바닥분수와 놀이터가 만들어 진다.

오는 9월 시설공사에 들어가 2월 준공 예정인 토이스튜디오는 개관 후 어린이 뿐 아니라 가족, 모든 연령층을 고려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기획전시, 지역밀착 행사, 회원제 운영 등으로 시설 활성화를 꾀해 2016년 5월 개관부터 연간 60만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춘천시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흥미와 참여도가 높은 장난감 종합 체험, 교육시설은 전국 체험학습생 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