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의료기관 해외 파견예정자 교육 실시
2015-06-01 14:20
파견 의료인력의 현지 의료환경 및 언어 등 적응력 강화 지원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사업을 위한 현지 파견인력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이 2010년 11개국 58건에서 작년 말 19개국 125건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이를 위한 현지 파견 인력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병원 해외진출 분야 관련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난 해에는 서울대병원 UAE칼리파 종합병원 파견인력 교육, 서울성모병원 아부다비 마리나검진센터 파견인력 교육, 신촌세브란스병원 해외진출 준비를 위한 의료통역 교육 등을 진행한바 있다.
올해는 5월 14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이싱과 연태 지역의 보바스기념병원에 파견될 의사, 간호사, 재활치료사, 행정직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증대와 현지 적응력 강화를 위한 병원해외진출 파견준비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보바스기념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중국 현지 국가 의료환경 및 의료시스템, ▲파견자의 자세 및 글로벌 소양, ▲파견병원 및 현지 환자의 이해, ▲현지 문화 및 언어, ▲현지 생활여건 및 정착가이드, ▲파견 체크리스트 등 파견준비에 관련된 사항이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이헌주 보건산업교육본부장은 “보건의료 분야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분야로, 최근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외진출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는 우수한 국내 의료인력의 해외진출을 돕고,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양질의 교육 제공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정부에서 정한 신성장동력 사업인 글로벌헬스케어 분야 전문교육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글로벌 의료서비스 시장 개척을 위한 의료통역사, 외국인 의료코디네이터, 병원국제마케팅 전문가, 병원해외진출 전문가, 중국 중동 러시아 의료시장 전문가, 국제역량 간호사 등 보건의료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