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3명, 대부분 간병-같은 병실 쓰다가 감염..'바이러스 공포' 확산
2015-05-31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메르스 감염 환자가 1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대부분의 환자가 같은 병실을 쓰거나 간병하다 감염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첫번째 감염자 A(68)씨는 바레인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고 카타르를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입국 일주일 만에 고열 등 메르스 감염 증상이 나타났고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A씨와 같은 병실을 쓴 70대 환자가 감염됐고, A씨를 간호하던 아내 딸 등 메르스 환자가 급속히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