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보다 핫한 복면 음악 요정? ‘코코코 다코’ 클래식 복면요정 탄생
2015-05-29 17:02
특히 ‘코코코다코’는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즐겨 듣고 쉽게 접하는 동요가 아닌 ‘클래식’을 메인으로 선택했다는 것에서 기존 유아 프로그램과 확연한 차별화를 지닌다. 음악이 두뇌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그 동안의 여러 연구 자료와 경험을 통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음악은 듣기 가장 편안한 구조의 선율을 지닌 동요를 떠올리기 쉽지만 양질의 청각 자극을 받아야 하는 유아기에 가공된 음원은 오히려 좋지 못한 자극이 될 우려가 크다.
반면 클래식은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을 연주해 악기의 울림통을 진동시켜 자연스러운 소리를 낸다. 이는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나아가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나의 사례로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1998년부터 매년 주에서 태어나는 10만명의 아기들이 사는 집에 클래식 카세트 테이프나 CD를 보냈고 어릴 적 듣는 클래식이 수학과 공학, 시공간적 추론에도 영향을 미치며 수조개의 두뇌 연결 발달에 도음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자연의 소리를 닮은 클래식 음악이 궁극적으로 아이의 오감 발달을 위한 귀중한 영양분이 된 것이다.
‘코코코 다코’는 다양한 소리가 나는 코를 가진 다코 요정들이 여러 놀이 상황을 클래식을 필두로 한 음악으로 표현하면서 유아들에게 음악 그 자체로 만족감과 즐거움을 준다. 다코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기본 배경으로 음악 속에 숨은 음악적 요소들(음의 크기/음의 높낮이/강약 등)이 하나의 스토리 텔링화 되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와 같은 클래식 음악을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게 하는 데는 다코, 핑코, 쪼코, 빵코라는 전무후무한 4인 4색 캐릭터로 구성된 복면 음악 요정들이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신비하게 진화된 해양 생물 요정들로 멋진 화음과 음계를 구사하고 캐릭터별로 코로 연주하기, 코로 자연을 흡수하기, 초강력 재채기로 날려버리기 등 유별난 능력들과 개성이 탑재돼 있다. 기존 많은 유아 캐릭터들과 비슷한 듯 하지만 또 다른 개성에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들로 유아 시장에서 더욱 핫한 사랑을 독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실내와 야외를 병행한 자연 친화적인 세트장을 그대로 영상에 녹여내고 스토리의 각 에피소드에 등장 캐릭터들을 이미지화한 소품들을 직접 노출시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게 될 ‘코코코다코’는 실사와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된 실사 탈인형극이란 특징을 살려 기존 예능 프로나 만화 캐릭터와도 차별화를 시켰다.
프리윌컴퍼니의 남상훈 부사장은 “‘코코코 다코’는 근래 애니메이션 일색인 유아 프로그램 시장에서 보기 힘든 라이브 액션 유아 학습 프로그램으로 이미 업계 안팎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미와 동시에 발달에 적합한 교육 뿐만이 아닌 유아가 감정을 처리하고 자신을 표현하며 타인의 정서를 이해해가는 능력을 키워주며 이를 통해 효과적인 인성 교육을 도모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코코다코’는 EBS와 프리윌컴퍼니가 공동 제작했으며, 올 하반기 EBS 프라임 시간대에 정식 방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