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동남아 시장 공략 위해 베트남 하노이지사 문연다"

2015-05-29 14:55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9일 베트남에 하노이지사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동관 지사장, 고상구 베트남 한인회장, 이선우 노조위원장, 김재수aT사장, Minh 베트남 농촌개발부 국장, Quang 베트남 농업과학기술원장, 수입바이어 Hang대표, 박낙종 한국문화원장 [사진=aT]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9일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쾅(Dr. Quang) 베트남 농업과학기술원장, 밍(Minh) 농촌개발부 국장, 고상구 베트남 한인회장, 배종하 FAO 대표, 박낙종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가 타결한 15번째 FTA국가로서 최근 3개년 농림수산식품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13.4%일 정도로 성장률이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오늘 개소한 하노이지사가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우리 농식품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는 지난해 국가전체 농림수산식품 수출액 82억5000만 달러 가운데 16%(13억3000만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시장이다. 특히 베트남으로의 농식품 수출액은 4억3000만 달러로 한국 농림수산식품 수출 4위국가에 해당된다. 

또 베트남 인구는 9000만명으로 규모화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 농식품의 수요가 많은 곳이다. 지리적으로도 인도차이나 반도의 관문으로 인근 국가로의 수출확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