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료산업 중심도시로 거듭 나'

2015-05-29 13:21
줄기세포 연구 ·치료시설 유치 박차
성광의료재단과 협약 체결…공공의료 클러스트 조성 협력도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국제 줄기세포 연구시설과 치료 병원을 유치하고, 공공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의료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성남시와 성광의료재단(차병원 그룹)은  29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첨단(줄기세포) 의료시설과 공공의료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성광의료재단은 야탑동 분당구 보건소 부지에 국제줄기세포 전문 치료 병원 등 의료시설과 줄기세포 통합 연구센터, 국제 임상시험센터, 교육시설, 차움미래의학라이프센터 등을 설치하고, 시는 첨단 의료시설 조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성광의료재단은 이와 함께 야탑동 소재 분당구 보건소를 기부채납 방식으로 신축·이전하고, 이 일대를 공공의료 클러스트로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공공의료 클러스트에 공공산후조리원과 전문재활센터 등의 공공의료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의료복지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첨단 의료시설 건립 사업에 따라 고용증가와 세수 증대 효과는 물론, 바이오산업 등 첨단의료분야의 유망 고급 인력 육성, 교육에 따른 도시노동시장의 질적 성장 등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야탑동에 줄기세포 관련 의료시설과 공공의료 클러스터가 조성 될 경우, 구미동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와 280개 바이오․제약 기업이 밀집한 판교테크노밸리와 더불어 성남시가 의료산업 중심도시로서 그 위상을 톡톡히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의료산업은 미래의 먹거리산업이자 성장동력”이라면서 “이번 협약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