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아이디어 팩토리사업 선정

2015-05-28 16:2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양대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2015년 아이디어 팩토리사업에 선정돼 3년간 9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디어 팩토리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구현해 사업화로 연계할 수 있는 개방형 제작공간으로 미국 MIT의 팹랩, 실리콘밸리의 테크숍과 같은 대학 속 창의공간이다.

한양대는 상상력과 열정으로 가득찬 대학생들이 누구나 쉽게 접근해 각종 공작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아이디어를 제품화해 아이디어의 권리화 및 사업화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D 프린터, 3D 스캐너 등 각종 제작장비를 갖춘 메이크존, 스타트업 카페, 아이디어 룸, 창작지원실 등을 개방형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3D프린터 전문가 양성과정, 기술벤처양성 프로그램, 게릴라 부트캠프 등 아이디어 팩토리를 활용한 차별화된 12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산업 연계형 기술-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대학보유기술을 학생창업자에게 우선활용 및 무상이전, 수요맞춤형 사업화연계 기술개발(R&BD) BI 사업화 지원, 신제품 프로토타입 지원, 전략적 특허회피 설계형 기술사업화 지원 등 6가지 사업확산 중점과제를 설정해 실질적인 성과창출형 아이디어 팩토리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양대는 차별화된 기술이전·사업화 역량과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 등을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시키고 이디리서치, 메이크코리아 등 외부 민간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사업화 전문기관과 정부의 창조경제타운 등과 협력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유통·판로 개척을 함께 지원해 국내 최고 아이디어 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류창완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은 “대학 내 창업아이디어 발굴 및 기술사업화 관련 기능을 통합 지원하는 아이디어 팩토리를 구축해 혁신형 기술창업 및 사업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단순한 아이디어 팩토리 공간이 아닌 창의적 아이디어를 상품화시키고 한양엔젤펀드를 활용한 투자, 보육, 기술이전, 글로벌 기술사업화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여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이디어 팩토리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30억원을 투입해 한양대 등 10개 안팎의 대학을 지정하고 오는 2017년까지 총 16개 대학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