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임을위한행진곡 지정촉구

2015-05-28 17:24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28일 정부와 정치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을 촉구했다.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28일  정부와 정치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3시 울산광역시의회에서 열린 다섯 번째 정기회에는 조영표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등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조영표 의장은 "올해 5월 기념행사는 끝났지만 지난 4월 전국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채택한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 기념곡 지정’을 강력하게 촉구했다"며 "앞으로도 전 국민이 기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치러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 개정(서울시의회, 충남도의회)과 국가 산단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구축지원(울산시의회), 일본 정부의 강제징용시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규탄(대전시의회),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도입 건의(충북도의회) 등 총 다섯 건을 요구했다.

채택된 건의문은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정부 부처 등에 보내는 등 관철될 때까지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촉구될 계획이다.

한편, 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 상호간의 정보 교류와 지방의회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여 매달 열리며, 광주시의회는 7월 광주에서 협의회를 주관해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