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제 행보' 김상곤은 '혁신'...새정치연합 '투트랙' 승부수
2015-05-28 21:47
文 "유능한 경제정당이 혁신의 궁극"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총선 승리를 향해 '투트랙' 승부수를 띄웠다.
'김상곤 혁신위'에 당 내부 개혁의 전권을 넘긴 문 대표는 대표 취임 후 주력했던 경제정당 행보를 재가동한다. 새정치연합은 28일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를 조만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 쇄신방안은 '김상곤 혁신위'가, 경제 정책은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가 맡아 수권정당·경제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포석이다.
◆ 혁신 공 넘긴 文...'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 곧 출범키로
문 대표가 그동안 핵심정책으로 내세운 '소득주도성장론'은 내용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담론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외부 경제전문가를 영입해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을 세워 이를 추진해왔다. 위원장은 2012년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이었던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기자와 만나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는 4·29 재·보궐선거 이전부터 문재인 대표가 '유능한 분을 모셔와서 위원회를 만들어야겠다'고 구상을 얘기했다"면서 "재보선을 치르느라 위원장 인선을 추진하지 못해 (출범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이제 혁신위원회도 꾸려졌으니 경제정당 위원회도 본격 가동될 것"이라며 "(경제정당 위원회 출범은) 우리 당의 외연을 넓히고 경제정책에 최우선 초점을 두는 넓은 의미의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의 '혁신 투트랙' 전략이 본격 가동되는 셈이다.
◆'김상곤 혁신위' 인선 구상 밝혀...文 "계파주의 극복 넘어 경제정당 거듭나야"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인선과 관련해 세 가지 기준을 밝히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혁신위원은 △국민의 뜻을 잘 파악하고 △혁신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며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는 3大 자질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기초단체장협의회 정책간담회에서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잘 파악해 반영하는 실력 있는 분이 필요하다"며 "혁신안을 흔들림 없이 묵묵하게 만들어갈 수 있는 헌신적인 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덧붙이자면 모든 것을 국민과 당원을 위해서 내려놓을 수 있는 것 또한 실력"이라며 "이런 자질과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혁신위 위원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6월 초까지 (혁신위 인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앞서 모두발언에 나선 문 대표는 "계파 또는 개혁 공천 등의 과제들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혁신과제이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라면서 "혁신의 궁극은 우리 당이 국민의 어려운 삶을 해결해주는 유능한 경제정당, 생활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가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와 '김상곤 혁신위'라는 두 바퀴를 굴려나가기로 함에 따라 당의 분열상을 수습하고 총선 승리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상곤 혁신위'에 당 내부 개혁의 전권을 넘긴 문 대표는 대표 취임 후 주력했던 경제정당 행보를 재가동한다. 새정치연합은 28일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를 조만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 쇄신방안은 '김상곤 혁신위'가, 경제 정책은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가 맡아 수권정당·경제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포석이다.
◆ 혁신 공 넘긴 文...'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 곧 출범키로
문 대표가 그동안 핵심정책으로 내세운 '소득주도성장론'은 내용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담론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외부 경제전문가를 영입해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을 세워 이를 추진해왔다. 위원장은 2012년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이었던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기자와 만나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는 4·29 재·보궐선거 이전부터 문재인 대표가 '유능한 분을 모셔와서 위원회를 만들어야겠다'고 구상을 얘기했다"면서 "재보선을 치르느라 위원장 인선을 추진하지 못해 (출범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이제 혁신위원회도 꾸려졌으니 경제정당 위원회도 본격 가동될 것"이라며 "(경제정당 위원회 출범은) 우리 당의 외연을 넓히고 경제정책에 최우선 초점을 두는 넓은 의미의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의 '혁신 투트랙' 전략이 본격 가동되는 셈이다.
◆'김상곤 혁신위' 인선 구상 밝혀...文 "계파주의 극복 넘어 경제정당 거듭나야"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인선과 관련해 세 가지 기준을 밝히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혁신위원은 △국민의 뜻을 잘 파악하고 △혁신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며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는 3大 자질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기초단체장협의회 정책간담회에서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잘 파악해 반영하는 실력 있는 분이 필요하다"며 "혁신안을 흔들림 없이 묵묵하게 만들어갈 수 있는 헌신적인 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덧붙이자면 모든 것을 국민과 당원을 위해서 내려놓을 수 있는 것 또한 실력"이라며 "이런 자질과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혁신위 위원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6월 초까지 (혁신위 인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앞서 모두발언에 나선 문 대표는 "계파 또는 개혁 공천 등의 과제들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혁신과제이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라면서 "혁신의 궁극은 우리 당이 국민의 어려운 삶을 해결해주는 유능한 경제정당, 생활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가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와 '김상곤 혁신위'라는 두 바퀴를 굴려나가기로 함에 따라 당의 분열상을 수습하고 총선 승리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