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게임회사 로코조이 인수, 이너스텍 3일 연속 상한가↑
2015-05-28 11:20
28일 주식시장에서 이너스텍은 전일 대비 14.9%(1550원) 상승한 1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된 이후 3일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너스텍을 인수하는 로코조이는 중국 내 1위 모바일게임 ‘워짜오MT(한국명 탑오브탱커 for Kakao)’ 시리즈의 개발사이다. 지난해 7월 국내법인 로코조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모바일 게임 ‘스파르타킹덤’을 서비스 중이다.
지난 26일 이너스텍의 공시에 따르면 로코조이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89만7500주의 주식을 6650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6일이다. 해당 주식을 취득하게 되면 로코조이는 이너스텍의 지분을 약 3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로코조이에 인수된 이후 이너스텍의 기존 사업 유지에 관해 이너스텍의 IR 담당자는 정해진 게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지난 2월 중국 게임회사 룽투게임즈 홍콩 리미티드(이하 룽투게임즈)에 인수된 아이넷스쿨(현재 룽투게임즈)의 사례는 이너스텍과 유사해 참고할 수 있다. 아이넷스쿨의 경우 인수가 발표되고 11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한 달여 만에 주가는 3000원 대에서 2만450원까지 700%이상 폭등한 바 있다.
이와 비슷하게 이너스텍 주가도 28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과열 양상을 띠고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