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2000억원 규모 북미인프라사모펀드 투자계약 체결

2015-05-27 17:13

▲ 27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KB 펜게이트 북미인프라펀드' 투자약정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KB자산운용 이희권 대표, Fengate Capital Management Lou Serafini Jr. CEO,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인화 이사장, 흥국생명보험 김주윤 대표, 롯데손해보험 이상희 CIO, 현대해상보험 엄희석 부장, 동부화재보험 여준호 부장. [사진=KB자산운용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KB자산운용은 27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국내 5개 기관과 'KB 펜게이트 북미인프라펀드'의 투자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2000억원(1억8000만 달러)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운용된다. 캐나다 민관협력(PPP) 인프라 부문 1위 운용사이자, 캐나다 내 15개 연기금 및 기업연금의 자금을 운용중인 펜게이트 캐피탈운용이 위탁 운용을 맡는다. 펀드 존속기간은 15년이며, 수익자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 흥국생명보험, 동부화재해상보험,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이다. 

주요 투자처는 캐나다 및 미국 내 주정부, 공기업이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하는 발전소, 도로, 의료, 발전시설, 경전철, 학교 등 인프라시설이다. 

행사에 참석한 이희권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체되기 시작한 국내 인프라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북미, 유럽, 호주 등 다양한 해외인프라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펜게이트 캐피탈운용과 같이 신뢰할 만한 지역 전문가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투자 기회 확보는 물론 국내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펀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