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ITU전권회의 ICT인프라 장비, 학교 스마트교육에 활용
2015-05-27 13:22
27개 초·중·고등학교 및 교통정보서비스센터에 무선WiFi 등 장비 지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열린 ‘부산ITU(국제전기통신연합)전권회의’ ICT 인프라 장비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이관 받아 이 중 무선 WiFi 장비를 부산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학교 무선통신망 구축사업’에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미래부로부터 이관 받은 장비는 서버, 백본스위치, L2스위치, 방화벽 등 7종 134식, 무선 WiFi 장비 6종 383식, 기타 2종 23식이다.
시는 이관 받은 ICT 인프라 장비에 대한 관리(사용)전환 소요 조회를 실시해 무선 WiFi장비는 부산시교육청의 학교 무선통신망 구축사업에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그 외의 장비는 시 본청 2개 실·과와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일부 구청의 네트워크, 정보보호시스템을 개선 보강해 방범용 CCTV 시스템 구축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의 이번 무선 WiFi장비 지원계획에 따라 무선 WiFi장비 설치를 희망하는 156개 학교로부터 지원신청을 받았다. 이 중 균형 있는 교육환경 지원을 위해 농·산·어촌 지역 학교와 서부·북부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및 디지털교과 관련 연구학교 등 27개 학교를 선정했다.
이번 ITU전권회의 ICT 인프라 장비 활용은 부산시 4억8200만원, 부산시교육청 3억5800만원 등 총 8억4000만원의 정보통신시스템 구축예산 절감과 도서지역 학교의 정보이용 격차 해소 및 교실수업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이번 학교 무선통신망 구축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간 협력사업을 활발히 펼쳐 부산지역 학교의 스마트 교육 활성화와 ICT 인력 양성 등 향후 부산을 세계적인 스마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