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모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수익률 극대화·유동성 확보 주력”

2015-05-27 12:10

이병모 STX조선해양 대표이사[사진=STX조선해양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겠다”

STX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이병모 사장은 이렇게 취임 일성을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27일 진해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던 대우조선해양과 대한조선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모든 임직원과 힘을 모아 STX조선해양의 자랑스러운 명성을 되찾겠다”며 회사 경영정상화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이사는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4가지 경영방침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강한 의지와 구체적 실천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회사 매출규모, 수익구조, 생산품목 재점검으로 새로운 전락목표 수립 △채권단 추가자금투입 가능성 탈피 △혁신활동 가속화로 조속한 경쟁력 회복 △인재양성, 기업문화 확립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이사는 지난 33년간 조선업에 종사하며 STX조선해양과 유사한 어려움을 겪은 대우조선해양, 대한조선의 경영정상화에 힘쓴 ‘조선통’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