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노인 연령 상향’…유승민 “높이 평가”

2015-05-27 11:05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대한노인회가 ‘노인’의 법정 기준을 현행 만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굉장히 중요한 제안을 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높이 평가하고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유 원내대표는 “이 문제는 노인 빈곤, 노인 일자리, 노인 복지 문제 등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 제안을 덜컥 환영만 할 게 아니라 우리 국회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 노인 복지·빈곤·일자리 등과 같은 중요한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지 지혜를 모아서 노인의 연령 기준 상향 문제를 같이 검토해봐야 한다”고 제시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이날 유 원내대표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어제부터 20일간 청문회 일정이 시작된 것”이라며 “6월10일까지 청문회 일정을 마쳐야 하고, 14일까지 인사청문회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주문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법 개정 협상과 관련해서는 “복지부 장관 해임 문제, 세월호법 시행 문제 등은 야당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협상의 마지막 창구로서 나나 이종걸 원내대표가 최대한 내일 법을 통과시키고자 오늘 진지한 합의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