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국내 생태계 "유전자변형생물체 분석법" 책자 발간
2015-05-27 10:52
- 전국 도서관, 지자체 배포, 국내 수입·유통이 승인된 40개 이벤트에 대한 유전자 분석법 수록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국내 수입·유통이 승인된 유전자변형생물체(이하 LMO)를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변형생물체 분석법’ 책자를 발간했다.
유전자변형생물체(LMO)란 Living Modified Organism의 약자로 현대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는 동물, 식물, 미생물을 말한다.
본 분석서에 수록된 40개 이벤트는 모두 LMO 작물로 옥수수 16개, 유채 5개, 콩 10개, 면화 8개, 사탕무 1개를 포함한다.
올 2월 현재 국내 수입 승인된 단일 이벤트 57개중 70%(후대교배종은 제외)인 40개 이벤트를 검출 가능하며, 향후 100% 검출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국내 수입·유통 과정 중 발생한 LMO의 환경유출을 모니터링하여 유전자이동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생태계 교란이나 슈퍼잡초 발생 등의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국내 생태계를 보호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본 분석서는 유럽위원회 공동연구센터 (European Commission, Joint Research Centre, JRC)와 유럽연합 표준물질연구소 (European Union Reference Laboratory, EURL)에서 공개하고 있는 LMO 별 유전자분석법을 보완하여 분석 시간을 단축하고, LMO 이벤트별 정성분석 최적화를 위한 길잡이로 정리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 국내 곡물 자급률의 감소로 수입의존도는 매년 증가하고, 이에 따라 LMO의 수입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사전예방주의 원칙에 따라 LMO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