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내가 먹은 음식이 혹시 유전자변형식품(?)'

서울시는 유전자변형식품(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GMO) 표시관리대상 식품 제조업소 70여 곳을 대상으로 표시제 준수여부를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와 12개 자치구가 함께 실시하는 상반기 점검은 이날부터 3일간 이뤄진다. 서울시는 표시관리대상 식품 중에서 두부류, 장류, 면류 등 콩이나 옥수수를 원료로 한 제품 제조업체를 중점 확인한다.

현재 GMO 표시대상 원료는 콩, 옥수수, 면화, 카놀라, 사탕무 등 5개 농산물이지만 실제 국내에서 사용 중인 것은 콩, 옥수수에 한정돼 있다. 점검 결과 위반업소는 품목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김창보 시 보건기획관은 "유전자변형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 차원에서 GMO 표시준수 여부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