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시내면세점 법인 '유진디에프앤씨' 설립…롯데 출신 구자영 씨 대표로 선임

2015-05-27 09:19

[유진기업 면세점 법인 '유진디에프앤씨'의 구자영 대표. 사진=유진기업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오는 6월 1일 접수를 마감하는 관세청의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에 도전하는 유진기업(대표 최종성)이 별도법인인 '유진 디에프앤씨(EUGENE DF&C)'를 설립했다.

유진 디에프앤씨는 모회사인 유진과 면세점의 영문 약자인 디에프(Duty free, DF)와 유진이 추구하는 면세점의 콘셉트인 문화(Culture, C)를 조합해 이름 지어졌다.  신설 법인은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100% 출자하며, 초대 대표이사에는 유진기업 구자영 고문(60)이 선임됐다.

구자영 대표는 고려대와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1981년 롯데쇼핑으로 입사해 30여 년간 근무하며 롯데쇼핑 상품본부장과 해외사업본부장, 롯데마트 중국 총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초부터 유진기업 건자재 부문 고문으로 활동 중이었다.

신임 구자영 대표는 "유진이 지향하는 면세점은 쇼핑과 컬처의 결합이다"라며, "스튜디오와 방송시설을 그대로 활용해 관광객들이 문화콘텐츠를 향유하며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