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희대의 바람둥이 오페라 ‘돈 조반니’ 상영
2015-05-26 10:30
바람둥이의 대명사 ‘돈 후안’을 다룬 ‘돈 조반니’는 희극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철학적 요소를 더해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간교함을 보여준다. 오페라 ‘돈 조반니’는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투테’와 함께 모차르트의 오페라 명작으로 꼽힌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유럽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2014년에 공연된 실황이다. 연출을 맡은 ‘스벤 에릭 베히톨프’는 ‘돈 조반니’를 성(性)적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사회 도덕과 규율을 깨며 끝없는 자유를 찾는 인간상으로 표현했다.
매력적인 저음의 베이스바리톤 ‘일데브란도 다르칸젤로’가 여인들을 유혹하는 희대의 바람둥이 ‘돈 조반니’를 연기한다.
세비야의 소문난 바람둥이 ‘돈 조반니’는 기사장의 딸인 ‘돈나 안나’의 집에 침입하다 기사장과 맞닥뜨려 그를 죽이고 도망친다. 사회적 지위와 매력적인 외모를 무기로 수많은 여자들을 유혹하고 농락하던 돈 조반니의 앞에 기사장 유령이 나타난다. 기사장 유령은 돈 조반니에게 삶을 회개하라 말하지만, 죽음 앞에서도 회개를 거부하고 버티다가 결국 지옥불로 떨어진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뛰어난 이해력으로 미국과 유럽의 주요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지휘를 맡았다. ‘카탈로그의 노래’, ‘때려주세요, 마세토’, ‘만일 원하신다면’, ‘내 연인을 위해’ 등 아름답고 재기 넘치는 아리아가 펼쳐진다.
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 권지혜 담당자는 “오페라 매니아들을 위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상영작 중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모차르트의 작품을 선별했다”며, “희극적인 요소와 아름다운 아리아가 함께하는 오페라의 감동을 메가박스의 스크린과 사운드 시스템으로 꼭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돈 조반니’는 6월 6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 목동, 신촌, 킨텍스, 분당, 대구, 광주 해운대 등 8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5천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 자세한 정보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