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ADB, 지역금융협력 컨퍼런스 개최

2015-05-26 10:09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금융 회복력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지역금융협력'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금융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역금융기구의 역할, 잠재적 금융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기구 간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됐다.

다케히코 나카오 ADB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무역 및 투자 자유화, 노동시장 개방 등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금융 회복력과 안정성 강화를 위한 국가별 금융개혁방안과 지역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준경 KDI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잠재적 금융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정책 방안과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라며 "지역금융협력을 적극 지원해 온 KDI와 ADB의 협력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는 김준경 원장, 다케히코 총재,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샹진 웨이 ADB 수석이코노미스트, 제이콥 커키가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