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하이난 '20년 우정'…관광·인문교류 협의

2015-05-22 10:39
하이난 성 부성장, 제주포럼 참석차 제주를 찾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중국 하이난 성(海南省)의 허시칭(何西慶) 부성장이 제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허시칭 부성장은 원희룡 지사를 예방하고, 제주도와 하이난의 공동 발전을 위해 관광·인문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허 부성장 방문에는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올해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사업으로 양지역 대표 국제행사인 제주포럼과 보아오포럼에 상호 초청방문 교류하기로 함에 따랐다. 제주포럼 행사기간인 지난 19일~21일 사흘간 제주에 머물었다.

허 부성장은 원 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중국 하이난 성과 한국 제주도는 지리적 여건, 자연환경, 관광여건 등 비슷한 점이 많다” 며 “서로 배울 부분이 많이 있으므로 인문교류를 통해 서로 배우고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 지사도 “오는 12월에 열리는 하이난 성 대표축제인 ‘환러제’ 제주의 날 행사에 문화공연단과 함께 참석해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 화답했다.

한편 허 부성장은 제주포럼에서 세션발표를 통해 “하이난은 제주도를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 섬 관광 발전 경험을 열심히 배웠으며, 중앙정부가 하이난 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국제관광도시 발전계획을 수립, 재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