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청년실업 심각해질 수 있어...금융권 해결 노력”
2015-05-22 08:18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정년 연장 도입을 앞두고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15층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고용이 큰 이슈다. 내년 60세 정년연장이 시행되면 앞으로 2∼3년간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4월 고용통계를 보니 청년실업률이 10%를 넘어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벌써부터 고용 대란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윤종규 국민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박종복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