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박영규, 주상욱 누명 벗기기 위해 나서다 '살해'

2015-05-22 00:00

[사진='복면검사'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옥 기자 ='복면검사' 박영규가 누명 쓴 주상욱을 위해 나섰다.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2회에서 하대철(주상욱)은 복면을 쓰고 용의자를 응징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살인사건이 벌어진 현장에서 하대철이 복면을 쓰고 있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오히려 그가 범인으로 몰리게 됐다.

강현웅(엄기준)은 아버지를 비롯한 상부의 지시로 사건을 빠르게 덮으려고 그동안 일어났던 미제 사건과 복면남을 한 번에 묶으며 연쇄 살인 사건으로 만들었다.

하대철의 아버지 정도성(박영규)는 방송을 통해 복면남이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받은 것을 봤고 복면이 아들 하대철의 것임을 알게 됐다.

하대철은 정도성에게 "누명을 썼다"며 "내가 복면을 쓴 사람인 것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에 대성은 "너가 검사가 됐을 때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내가 네 아버지라는 게 너무나 기뻤다. 대철아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 이건 진심이다. 날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복면을 밝히지 않을 것을 부탁했다.

이어 정도성은 하대철의 복면을 들고 강현웅에게 연락을 했다. 강현웅이 보낸 사람과 만난 정도성은 “난 복면을 쓰고 폭행하긴 했지만, 살인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강현욱이 보낸 사람은 정도성에게 복면을 확인할 수 있냐며 복면 쓰기를 권유했다.

이어 정도성은 복면을 쓴 채로 한강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 아무것도 모르는 하대철은 불안한 마음으로 아버지 정도성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