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물사마귀’ 제거, '사마귀'와 달라..

2015-05-22 10:00

[사진 = '보명한의원' 조석용 한의학 박사]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점점 날씨가 무더워지는 요즘 벌써부터 7, 8월에 갈 여름휴가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아픈 아이가 있다면 즐거워야 할 여름휴가가 걱정으로 뒤바뀔 수 있다.

여름휴가철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어린이, 유아 들이 잘 걸리는 전염성 피부 질환인 물사마귀다. 물사마귀는 전염성 연속종으로 MCV라는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피부에 좁쌀형의 물집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물사마귀 치료를 위해 제거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경우 흉터가 남거나 아이들이 통증을 느껴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사마귀는 딱딱한 조직이 특징으로 HPV에 의한 감염으로 사마귀 제거와 물사마귀 제거는 다르다고 봐야 한다.

물렁물렁한 조직을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잘라내고 뜯어내는 방식은 MCV(몰로스컴바이러스)가 피부에 남아 재발될 수 있다.

보명한의원 조석용 한의학 박사는“ 유아, 어린이 물사마귀를 진료해 온 임상 경험 상 물사마귀와 일반 사마귀는 다르기 때문에 치료 접근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며 “ 특히 아이들이 대상인 물사마귀의 경우 제거 보다는 면역 향상에 주안점을 두는 치료가 필요하다.” 라고 전했다.

원인 해결을 목적으로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물사마귀 치료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