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한 달간 봄철 농촌일손돕기 추진

2015-05-21 16:58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인력난 해소와 적기영농 실천을 지원하기 위한 봄철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도내에서 일손을 필요로 하는 취약 농가를 위주로 실시하게 될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남부지방 모내기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인 6월 20일까지 부서별로 전 직원이 참여하게 된다.

도농업기술원은 금년 봄철 농촌일손돕기 추진계획 수립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기존의 행사성 위주 대규모 인력동원을 지양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노력지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부서별 작업 현장 투입 시 중식 도시락과 작업도구를 미리 준비하여 작업에 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숙련도가 요구되는 농작업과 단순 농작업을 구분하여 작업 능률을 높여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이 이번 농촌일손돕기 기간 동안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되는 대상과 작업 내용은 독거농가, 장애농가 등 일손 확보에 애로를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와 채소 등 작업 인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목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 김종성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봄철 농촌일손돕기는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는 농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으며, 농업기술원 전직원이 내일처럼 일손을 도와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