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제작진이 공개한 박유천의 팔색조 연기 비결은?
2015-05-21 16:30
박유천은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극 중 감각을 느낄 수 없는 형사 무각 역을 맡아 열연해왔다. 특히, “이렇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연기한 건 처음”이라는 박유천은 극 중 초림역의 신세경과 무림 커플을 이루며 액션과 코믹, 로맨스를 아우르는 연기를 선보였다.
박유천이 팔색조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꼼꼼한 모니터링에 그 비결이 숨어 있었다. 제작진은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그가 촬영 도중 쉼 없이 백수찬 감독과 오충환 감독, 그리고 이길복, 정민균 촬영 감독과 함께 촬영분을 확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올해 초 진행된 예고 촬영, 그리고 극 중 초림(신세경 분)과 첫 만남에서 머리에 다쳤던 설정 당시 머리에 피를 묻힌 채 모니터를 응시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또한 박한별이 연기한 모델 주마리의 의문사를 수사하기 위해 갔던 절벽의 촬영 당시에도 앉은 채로 자신들의 연기장면을 모니터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것.
특히, 극 중 미용실 절도범 범인을 찾기 위해 들렀던 찜질방에서도 그는 양머리를 한 채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촤~아”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해오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박유천이 이번 무각 캐릭터를 위해 로맨스와 코믹뿐만 아닐 액션과 먹방을 포함한 팔색조 연기를 선보여왔는데, 비밀은 바로 여기 제작진이 감탄할 정도로 자신 연기에 대한 꼼꼼한 모니터에 있었다”며 “다시 한 번 드라마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신세경과 함께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박유천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소녀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주인공인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로, 2049를 포함한 시청률 1위에다 콘텐츠파워지수 1위, 드라마 OST부문 1위, 다운로드 1위에다 각국에서 실시한 드라마 평점부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뜨겁게 인기몰이를 해왔다. 21일 마지막회 방송만을 남겨놓고 있다.
‘냄새를 보는 소녀’ 후속으로 5월 27일부터는 수애와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주연의 격정멜로드라마 ‘가면’(부성철 연출, 최호철 극본)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