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플루티스트 송연화 뉴욕 카네기홀 독주회 개최

2015-05-20 09:29

[사진제공=가천대학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출신 플루티스트 송연화(35·여)씨의 독주회가 오는 29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다.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 플루티스트는 미국 NYCA(New York Concert Artists)협회의 2015-2016 떠오르는 신인 음악가 시리즈 관악기 대표 주자로 선정돼 뉴욕 카네기 웨일홀 독주회를 연다.

송 씨는 이와 함께 내년 4월 22일 베를린 필하모닉 캄머홀에서 독주회를 갖게 돼 클래식음악계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과 베를린필하모니홀에서 모두 연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가천대 백승우(작곡전공)교수의 플루트 독주를 위한 ‘PAN II’ 초연 이외에 C.P.E. 바흐, 클로드 드뷔시 등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마당-판-어울림‘ 이란 의미의 ’PAN’은 독주악기를 위한 백 교수의 연작 시리즈로, 지난 1997년에는 Texas Lubbock에서 열린 ‘International Clarinet Association ClarinetFest’에 독주 클라리넷 작품이 연주되어 미국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 역시 한국 아티스트의 해외무대임을 감안하여 순수한 한국 정서를 기반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 음악요소(음계, 리듬, 장단 등)가 이어지며, 후반 절정부에서는 우리 민족의 흥이 아리랑을 기초로 한껏 고조되는 구조를 담고 있다.

세계 정상의 양대 연주홀에서 우리의 고색창연한 음악요소를 현대음악으로 품어 세계음악 현장 감각의 어울림에 호소하는 한마당 ‘PAN'의 열정적 연주가 기대된다.

송 플루티스트는 미국 뉴욕 필하모닉 수석 Jeanne Baxtresser에게 발탁되어 카네기 멜런 대학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Artist Diploma를 졸업했으며 일찍이 조선일보 콩쿠르, 서울대학교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송 플루티스트는 서울 심포니 콩쿠르 대상, 한국 플루트 협회 콩쿠르 1위, 아스트라 영 아티스트 콩쿠르 1위, 미국 피츠버그 콩쿠르 1위 등 수상경력과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국악 관현악단과 협연, 서울 심포니오케스트라 ,아스트라 필하모닉 초청 협연을 비롯, Fukuoka Flute Convention 초청연주(Fukuoka, Japan), National Flute Association Convention 초청연주(San Diego, US)를 했다.

또 해외에서도 유감없는 음악적 행보를 이어와 Civic Orchestra(Chicago, U.S.A) 단원과 New World Symphony Orchestra (Florida, U.S.A) 단원으로 발탁돼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