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미국 조기 출시 여부 관건…목표가↓ [삼성증권]

2015-05-20 09:44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삼성증권은 20일 셀트리온에 대해 레미케이드 특허 관련 불확실성 및 램시마 시장 타킷 우려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승우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으로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다"고 말했다.

그는 "레미케이드 미국 특허가 만료되는 2018년 9월까지 판매되지 못한다면 램시마는 미국에서 다른 3개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와 동시에 경쟁을 시작해야 한다"며 "2017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4개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게 시장 대부분을 뺏길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김승우 연구원은 "셀트리온 목표주가는 램시마의 미국 조기 출시 가능성을 60%로 가정해 산정했다"며 "미국 조기 출시 시나리오에 따라 셀트리온의 주주 가치는 11만7000원까지 상승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4만6000원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 상황에서는 어느 하나의 시나리오로 가정하기에는 객관적인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하며 이러한 가정을 변경할 만한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변경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