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갈색날개매미충 방제 적기는 6월 초 당부
2015-05-19 09:17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도 갈색날개매미충의 자연 부화율이 높아 과수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초기대응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어린 가지 속에서 산란해 월동하기 때문에 5월 하순에 약충이 깨어나면 가지마름 증상을 유발해 생육에 큰 피해를 주며, 약충(애벌레)과 성충의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증상과 흡즙에 의한 수세약화를 일으켜 대량 발생 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특히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해충의 발육 영점온도와 부화에 필요한 적산온도를 이용해 부화시기를 예측한 결과 이달 15~20일 경 부화가 시작돼 갈색날개매미충은 오는 27일, 꽃매미는 29일, 미국선녀벌레는 30일 경 50%가 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5월 중순이후부터 부화가 시작되는 만큼 내달 5일경에 90% 이상 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용절감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제적기가 90% 이상이 부화한 시점인 만큼 최적의 방제 시기는 오는 6월 1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