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부상 여민지 “박지성 선수처럼 되고 싶어 일기썼다”

2015-05-19 08:47

십자인대 부상 여민지 “박지성 선수처럼 되고 싶어 일기썼다”[사진=2010 U-17 중계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축구선수 여민지(22)가 십자인대 파열로 여자월드컵대표팀에 하차한 가운데 과거 여민지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여민지는 지난 2010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FIFA U-17)’에서 8골을 넣으며 한국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여민지는 “‘박지성 선수가 초등학교때부터 일기를 써서 큰 선수가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 일기를 썼다”며 “박지성 선수처럼 되려면 그 정도는 쓸 수 있어야 한다면서 꾸준히 썼다”고 밝혔다.

한편 여민지는 지난 16일 능곡고등학교와 연습 경기 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이에 2015캐나다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