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기계대전 최대규모로 막 올라

2015-05-18 11:47
25개국 500여 개사 1650여개 부스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제조업의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형 공장’의 모델을 제시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한 강화된 제조산업의 혁신적인 미래를 보여줄 '2015 부산국제기계대전'이 20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한다. 200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격년마다 개최되는 기계대전은 올해 7회를 맞는다. 대대적인 해외홍보와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2013년에 비해 20% 신장된 규모인 25개국 500여개사 1650여개 부스로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전체 관람객 규모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페루, 중국, 터키, 핀란드,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 해외 무역관에 15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비롯, 국내∙외 바이어 및 관련업계 종사자 등 1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공장 실현을 위한 기계기술의 미래’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기계대전은 생산효율의 극대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특별관을 운영하며, 제조업 혁신 3.0전략의 풍성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공장의 정책, 추진방향, 솔루션, 성공사례 발표 및 3D프린터·스캐너·측정기 등 다수 제품이 전시된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혁신 3.0전략’에 발맞춰 부산시 민선6기 공약사항인 'ICT 융합 메카트로닉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ICT와 사물인터넷(IoT)이 융합된 생산자동화, 지능형 초정밀 가공기기 등이 다수 전시돼 ‘스마트 공장’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중소·중견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노후 산업단지의 혁신을 가져올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에는 ‘부산 스마트 공장 전문가 협의회’ 구성을 통해 지역 주력제조업(기계, 자동차, 조선해양, 항공 등)의 발전방안 및 정책자문과 아울러 스마트공장 혁신기업 발굴, 신규 R&D사업 과제 참여를 위한 중앙부처 정책대응에 대한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스마트 공장 특별관 및 세미나, 뿌리기술 세미나, 신기술·신제품 발표회, 수출상담회, 기계·뿌리산업 학술대회, 기술과학아카데미 등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계대전은 기계장비 전시의 딱딱한 고정관념을 벗어 버리고 문화와 관광을 전시회에 접목시키고자 벡스코 인근에 최근 개관한 ‘이우환 공간(갤러리)’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부산출신 화가의 작품전’도 전시회 공간 내에 함께 배치한다.

아울러, 기계·금형산업 분야 청년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장 내 현장 취업상담 부스’를 배치해 전시회 기간 동안 취업상담회를 상시 개최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