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KAIST 경영대학 SK사회적기업가센터가 혁신 의지가 강한 현장의 사회적 기업가를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가 경영 단기 과정(Social Entrepreneur’s Management Program)’을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가 경영 단기 과정’은 KAIST 경영 대학의 수준 높은 경영 교육과 사회적 기업의 경영 개선 및 신규 사업 개발 등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을 결합해 단기간 내 현장 사회적 기업가들의 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된 미니 MBA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기업가 경영 단기 과정’은 KAIST 경영대학 교수진이 제공하는 핵심 경영 과목과 함께 기존 사업의 성장(Scale-up) 및 신규 사업 아이디어 도출 등을 주제로 한 워크숍 등 실무형 강의로 운영되고 특히 팀 단위로 수강생을 선발, 교육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수 성장 사업 모델을 발전시킨 팀에 대해서는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의 임팩트 투자 대상 및 SK그룹이 추진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의 후보 대상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가 경영 단기 과정’은 사회적 기업 개론, 경제학 기초와 정의론, 사회적 기업과 비즈니스 모델 등 사회적 기업의 이해 과정과 생산 및 서비스 경영, 마케팅, 재무제표 분석, 회계학, 경영 전략과 혁신, 인적 자원관리와 리더십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전반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은 오는 6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7주 동안 진행된다.

수업료는 SK가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하며 수강 기간 중 KAIST 사회적 기업가 MBA 체험 등 다양한 수강 혜택을 제공한다.

‘사회적 기업가 경영 단기 과정’의 모집 대상은 사회적 기업 또는 비영리조직,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사회적 기업 창업 CEO 및 사회적 기업의 핵심 중간관리자 등이다. 그밖에 사회적 기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함께 고민하는 사회적 경제 중간지원 조직의 활동가들도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 신청은 6월 8일까지 진행되며 서류 심사 및 면접을 통해 약 30명 내외의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일정 및 지원서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KAIST SK사회적기업가센터(sksecenter.kaist.ac.k)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병태 SK사회적기업가센터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가들이 초기 창업 모델을 혁신적인 모델로 업그레이드 시킴으로써 사회적 임팩트를 보다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혁신 의지가 강한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사회적기업가센터는 소셜 벤처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KAIST 사회적 기업가 포럼(KAIST Social Entrepreneurs’ Forum)’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소셜 벤처 창업을 주제로 한 KAIST 교수진 특강은 물론 창업 워크샵, 비즈 클리닉 등 소셜 벤처 창업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9일은 ‘소셜 이슈 분석과 기회 탐색’, 20일은 ‘과학 기술-사회-현장의 만남’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23일은 ‘KAIST 사회적 기업가 MBA Experience’가, 27일은 ‘사회적 기업가 정신과 과학기술’에 관한 특강이 이어진다. 신청자 등록 및 포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SK사회적기업가센터(sksecenter.kaist.ac.kr, skse@business.kaist.ac.kr, 02-958-336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