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나에게 주는 진짜 선물은

2015-05-18 08:24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의정부시 의정부성베드로병원 산부인과 하이푸 센터은 18일, 오늘은 만 20세 어엿한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받는 특별한 기념일인 ‘성년의 날’ 이다.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지정하여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로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받는 날이다.

보통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기 위해 꽃이나 향수, 가방, 옷 등을 선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딸을 가진 부모들의 경우, 조금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성년이 되면 신체적인 자유를 온전히 누리게 되지만, 동시에 자신의 몸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 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들의 경우 소홀하기 쉬운 자궁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 만 12세 여학생부터 ⋯ 자궁경부암 백신 주사 맞기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의 암 발생 가운데 7위를 차지한다.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면 70% 이상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만 12세 여학생들은 보통 3회 접종을 받는 것과 달리 2회 접종만으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도 있다.

엄마 또는 친구와 함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주사를 맞는 것도 기념이 된다. 자궁경부암의 호발연령은 40대 이상이지만, 최근에는 20~30대 여성에게서도 자궁경부암이 늘어나는 추세다. 자궁경부암은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인 만큼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

◆ 적어도 1년에 2번, 산부인과 검진 받기

여성이라면 성형외과, 피부과보다 더 가까이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산부인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서상 미혼 여성이 산부인과 문턱을 넘기를 주저한다. 성년의 날을 맞아 첫 산부인과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이 날의 의미에 충실하게 보내는 한 가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자궁은 여성에게 제 2의 심장이라 불리울 만큼 소중한 기관이다. 자궁은 매우 민감하고 연약한 기관으로 ‘여성의 감기’라 불리는 질염부터 대표적인 여성 질환인 자궁근종까지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의 물혹으로 불리우는데 자궁벽 내 근육조직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다.
자궁가임기 여성의 40~50%이상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특히 자궁근종은 장래 임신과 출산에 밀접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비수술적 치료인 하이푸(HIFU)가 자궁근종 치료의 중심에 서있다. 무출혈 고강도 초음파 하이푸(HIFU)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 열을 근종에만 초점화시켜 온도를 올려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자궁보존은 물론 주위 장기의 손상 없이 정교하게 치료 가능한 시술이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하이푸 센터장인 조창규 원장은 “성년의 날을 맞아 엄마 또는 친구와 함께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 자궁초음파검진과 자궁경부암백신 접종을 맞는 것이 자궁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이며, 여성이라면 적어도 1년에 2번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고 전했다.

또한 “대표적인 여성 질환인 자궁근종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하게 되면 치료효과가 더 좋으며, 작은 크기부터 치료 가능한 하이푸 시술은 근종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1~2시간이 소요되고, 초음파를 칼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도 흉터 없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으며, 절개나 출혈이 없어 시술 후 당일 퇴원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며, “특히 미혼 여성들이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