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고래회충이 창자 속에서 헤엄?…감염자 "굵기가 지렁이만해" 끔찍
2015-05-17 21:16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고래회충 공포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16일 채널A는 고래회충에 대해 다뤘다. 한 감염자는 "위 내시경을 하니까 벌레 두 마리가 창자 속에서 막 헤엄을 치고 다녔다. 길이는 이만한데 실낱 같아요"라고 말했다.
의사는 "위장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 통증이 아주 심하다. 만약 고래회충에 감염되면 약물로 치료가 안 되고, 내시경을 통해 집게로 집어내야만 치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해산물에서 기생하는 고래회충은 2~3㎝ 크기의 실 모양을 하고 있으며, 위벽을 뚫고 나가려는 습성이 있어 감염시 고통과 구토가 동반된다. 심하면 종양 출혈 장폐쇄 등 합병증이 초래되기 때문에 회를 먹고 복부에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