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 경찰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구해

2015-05-17 20:34

[사진=경기지방경찰청 허상만 순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국민을 생명을 살리는 일에는 비번일도 없다!”

경찰공무원으로 첫 걸음을 시작한 신임 경찰관이 비번일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지방경찰청 제3기동대(대장 김희경) 소속 허상만(25) 순경이다.

허 순경은 은 지난 15일 오후 8시 10분께 자신의 여자친구와 안양중앙시장에서 장을 보던 중 길바닥에 쓰러져 숨을 헐떡이던 김모(42)씨를 발견한 뒤, 곧바로 신속하게 기도를 확보하고 인공호흡와 심폐소생술을 지속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김씨는 허 순경의 신속한 초동대처로 의식을 회복한 후 병원 응급실로 이송, 치료를 받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한편 당시 김씨는 만성 간질환 등으로 신체기능이 저하돼 자가호흡이 곤란한 상태여서 만약 이를 장시간 방치하였다면 뇌 손상이나 무호흡으로 인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