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우디 R8 LMS컵’ 4라운드, 팀 아우디 코리아 유경욱 준우승

2015-05-17 16:59
아우디 원메이크 국제 대회, 스위스 라헬 프레이 선수 1위

17일 열린 '2015 아우디 R8 LMS컵 4라운드'에서 팀 아우디 코리아 소속 유경욱 선수 차량(맨 앞)이 출발 준비하고 있다.[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아우디 원메이크 국제대회 ‘2015 아우디 R8 LMS컵’ 4라운드 경기에서 팀 아우디 코리아의 유경욱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팀 아우디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유일한 레이싱팀이다. 유경욱 선수는 역대 최고 기록인 종합 준우승한 이어 아우디 임포터 소속 팀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포링즈 트로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우승은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출전했던 스위스 출신 여성 레이서 라헬 프레이가 이름을 올렸다. 뉘르부르크링 24시 SP4T 클래스 챔피언인 인도 출신 아디탸 파텔은 3위에 올랐다.

팀 아우디 코리아 유경욱 선수는 “전날 3라운드 도중 차량 문제로 3위로 달리던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웠는데 홈 경기 마지막 날 좋은 성적을 거둬 더욱 뜻 깊다”며 “시즌 마지막까지 최고의 기량으로 그동안 보내준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우디 코리아 요그 디잇츨 이사는 “이날 진행된 아우디 R8 LMS 컵 경기는 원메이크 대회 중 가장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경기답게 명장면이 많이 연출됐다”며 “팀 아우디 코리아의 유경욱 선수가 올 시즌 마지막 라운드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15 아우디 R8 LMS컵’은 올해로 4회째다. R8 LMS 차량으로만 경주를 치르는 아우디 유일의 원메이크 국제 대회다. 경주에 참여하는 차량의 튜닝을 제한해 드라이버 역량과 전략이 승패를 좌우한다.

아우디 R8 LMS는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한 모델이다. V10 5.2ℓ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54.1kg·m의 성능을 낸다.

지난 3월 중국 주하이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국내 영암과 타이완, 말레이시아 세팡, 일본 후지, 중국 상하이를 돌며 총 6전 12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된다. 각 라운드 별로 점수를 채점해 △아우디 R8 LMS 컵 종합 우승 △아마추어 드라이버 부문 △딜러 드라이버 부문 △팀 부문 4가지 타이틀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