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려니 숲' 에코힐링 체험행사 23일 개막

2015-05-17 15:06
명상, 전문가와 숲길 걷기 등…23일~다음달 6일

▲사려니 숲 [사진=연합]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7회 사려니 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오는 23일 개막돼 다음달 6일까지 사려니 숲길 현지에서 열린다.

제주의 대표 걷기 코스인 ‘사려니 숲길’에서 명상과 치유를 경험하는 이번 행사는 23일에는 오전 10시 개막식에 앞서 9시부터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초청 ‘숲속의 작은 음악회‘와 ’사려니 숲 홍보대사 위촉‘ 및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 등 행사가 진행된다.

사려니 숲길은 비자림로 사려니 숲길 입구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 코스이다. 졸참나무, 서어나무, 산딸나무, 참꽃나무, 사람주나무 등 목본류와 새우난, 으름난초, 천남성, 개족도리 등의 초본류,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물인 매, 팔색조, 참매가 서식하고 있어 산림문화체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에코힐링 체험행사는 비자림로 사려니숲 입구~사려니오름(16km)·사려니숲길 입구~남조로 붉은오름입구(10km)·붉은오름~사려니오름(10km) 등 8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송이길 맨발걷기, 사랑의 엽서 보내기, 금줄에 소원쓰기, 사려니숲 생태 스탬프 찍기, 사려니 숲길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 됐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에는 1~3시까지 매시간 숲 체조와 명상 체험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매주 일요일 오전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길 탐방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다음달 6일에는 봉개동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사려니 오름 16km 구간에서 사려니숲길 대행진이 개최, 완주자에게는 기념 배지를 제공한다.

행사기간에는 비자림 사려니 숲길 입구에서 서귀포 한남 시험림 입구를 순환하는 셔틀 버스가 운행된다. 주말·휴일에는 12시30분~오후 5시 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평일에는 오후 1시~5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에는 국내외 관광객 3만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