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대표 오늘 5·18 행사 참석

2015-05-17 10:28

[사진=YTN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다. 

김 대표와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와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동시에 참석한다. 

여야 대표가 행사장에 나란히 앉는 것이 통례이기 때문에 두 대표가 조우해 공무원연금개혁 등 현안을 자연스럽게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양당 대표가 기념식에서 나란히 서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게 되면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도 크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국민통합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 합창단이 합창하게 할 것이라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 문 대표 등 지도부는 태극기를 흔들며 이 노래를 제창키로 했고 김 대표도 최근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와 문 대표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