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주서도 박 대통령-김정은 합성 전단 뿌려져…경찰 수사
2015-05-16 16:56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서울 외에도 부산, 광주 곳곳에서 현직 대통령을 비방하는 전단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낮 광주광역시의회 앞 잔디광장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의 얼굴을 합성한 전단지 440여장이 뿌려졌다.
전날 오후 11시 23분께에도 부산 동구 범일동 자유시장 모 은행 앞과 인접한 부산 진구 평화시장 부근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전단이 뿌려진 것을 60대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전단 50여 장을 수거했다.
가로 10㎝, 세로 15㎝의 유인물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머리모양에 박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그림과 '퇴진'이라는 글자가 프린트돼 있었다.
해당 전단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과 광주시청 앞에서 뿌려진 것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찾는 한편 전단 살포자를 뒤쫓고 있다.
올해 들어 부산에서 전·현직 대통령이나 정치인 비방 전단이 살포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