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한옥마을 식당 철수논란 2라운드 돌입 조짐
2015-05-15 09:52
한국자유총연맹 부평지회, 식당앞서 집회 예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송도 한옥마을 대형식당(엔타스가 운영중)을 둘러싼 철수 논란이 2라운드에 돌입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엔타스측의 협상이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유총연맹이 무조건 철수를 요구하는 장기집회를 예고하는등 논란의 재점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유총연맹 부평구지회는 오는 6월1~1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4-9 송도 한옥마을 식당앞에서 철수를 요구하는 집회신고서를 인천연수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유총연맹은 지난3월 한옥마을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엔타스측이 지금까지 철수를 전혀 고려하지않은채 오히려 갖은 꼼수(?)를 동원해 영업을 그대로 유지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인천경제청과의 협상과정에서 엔타스측은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가 하면 오히려 변호사를 통해 계약위반사항이 없다며 일부 보완작업(공연장 추가건설)을 거쳐 영업을 계속 유지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자유총연맹측의 시각이다.
이에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도 “엔타스측과 계속 협상중에 있으나 결코 순탄하지 않다”며 “협상결과를 이끌어 내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엔타스측은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