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아이앤씨, 1분기 매출액 299억… 중국 시장 진출
2015-05-14 17:40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패션의류기업 우성아이앤씨는 올 1분기 연결 매출액 299억 7500만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98만원, 2억1800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우성아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며 초기 신규 매장 오픈과 인력 보강 등 사업기반마련에 비용이 발생하여 연결실적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사업초기의 단기적 수익감소로 최근 대형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실적은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법인을 제외한 개별실적은 전년동기보다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제로 개별실적은 매출액 297억 8100만원, 영업이익 2억 5400만원, 당기순이익 4000만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78%, 50% 증가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실적 향상의 이유는 그 동안 꾸준히 키워온 브랜드들의 매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주요 브랜드인 ‘예작’, ‘본’, ‘본지플로어’가 15%~30%의 매출신장을 이루었고 지난해 11월 인수한 ‘스테파넬’ 매출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실적상승에 기여했다. 또한 같은 해 5월 인수한 ‘케리스노트’의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올 해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성아이앤씨 관계자는 “패션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상품력과 품질,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며 “앞으로도 다각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하고 올 해부터는 모회사인 패션그룹형지와 함께 중국시장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최근 페루 잉카그룹과 손잡고 중국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