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아무리 좋은 교육환경도 선생님 체온을 대신할 수 없다."
2015-05-14 11:21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이재정 도교육감이 '제34회 스승의 날'을 맞아 14일 도내 전 교원에게 직접 쓴 편지를 발송했다.
이 교육감은 '시대의 스승, 당신이 있어 든든합니다'는 제목의 편지에서 "스승의 고마움은 잊혀가고 교육에 대한 믿음마저 흔들리는 시대에 '참 스승의 길'을 외롭게, 담대하게 걸어가는 선생님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교육감은 "스승의 세월은 기다림"이라며 "대나무는 죽순으로 올라오기까지 땅속에서 오랜 시간을 준비한다. 더디고 힘든 아이도 저마다의 꽃으로 피어나도록 기다려주고 정성으로 가꿔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선생님들의 어깨에 놓인 짐을 내려 드리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진정한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경기교육을 펼쳐가겠다"는 의지도 재천명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의 중심은 선생님이며,이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아이들에게 선생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올바른 역사관으로 시대와 호흡하며 다음 세대가 만들어 갈 건강한 미래를 그려본다" 며 편지의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