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저소득층 위한 집수리 지원 나서
2015-05-14 09:34
주택의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뿐 아니라 단열, 창호, 바닥공사, 보일러 지원 실시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12월까지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집수리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가 이번 사업을 펼치게 된 데에는 타 자치구에 비해 관내에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희망의 집수리사업 △열관리형 집수리사업 이다.
구와 서울시가 공통으로 추진하는 희망의 집수리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최저생계비 150% 이하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가구당 100만원 이내에서 일반지역 내 주택의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의 집수리를 지원한다.
열관리형 집수리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최저생계비 120% 이하 저소득가구 중 자가 가구를 제외한 임차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SH공사 및 LH공사의 매입(전세)임대 주택도 지원 가능하다.
주택에너지효율 개선 중심의 집수리인 이 사업은 단열, 창호, 바닥공사 등의 시공지원 또는 연탄, 기름, 가스의 보일러 지원 등의 물품지원을 가구당 15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집수리신청서 △임대인 동의서 △개인정보 이용 및 제공 사전동의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집수리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이나 개인사업자에게는 불황기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주민들에게는 주택에너지효율을 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