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병사+우울증+인터넷 중독 "죽여버리고 싶다" 예비군 총기사고 '충격'
2015-05-14 06:14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총기사고를 일으킨 가해 예비군 A씨가 관심병사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예비군 A(24)씨는 입대 당시 신인성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았으며, 현역 복무 당시 '관심병사'로 분류됐다. 이밖에 A씨는 우울증 증상과 함께 인터넷 중독증세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영점사격을 하던 A씨가 함께 훈련을 받던 다른 예비군을 향해 총을 쐈다. A씨는 총을 쏜 후 나머지 한 발은 자신을 향해 겨눴고, 현장에서 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