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환경청, 녹조 대응 체계 본격 가동
2015-05-14 07:00
-'녹조 대응 TF' 및 '조류관리 상황실' 설치·운영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은 조류 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낙동강 수계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녹조대응 TF'를 조기에 운영하고, '조류관리 상황실'도 설치·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되는 낙동강 '녹조대응 TF'는 조류발생 사전예방과 신속대응을 목적으로 낙동강 수계의 조류 대응 관련 기관이 대부분 참여하는 유기적인 협업 기구로서, 조류 대응뿐만 아니라 조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 위한 것이다.
'녹조 대응 TF' 운영은 낙동강유역환경청 주관으로 낙동강 상류(대구청, 대구시, 경상북도 등)와 중하류(부산시, 경상남도 등) 관계기관이 조류발생 등 현안에 대응하는 협의체로 운영되며, 환경청의 유역관리국장이 팀장, 유역관리국 관련 과장은 주요 추진업무반의 반장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매주 1회 이상 실적관리 또는 회의를 개최하고, 녹조 발생이 심한 시기에는 주 2회 이상 가동할 계획이다.
아울러,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매년 6월 이후 남조류가 대량 발생하는 패턴을 보임에 따라, 올해도 이달 중순부터 낙동강유역환경청 내에 '조류관리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녹조발생에 대한 신속한 상황전파와 저감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 '녹조대응 TF'에서 조류관리는 물론, 지류·지천 수질 개선을 위한 오염원 관리 업무까지 주도적으로 관리해 향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조류관리 상황실'을 운영해 녹조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녹조 발생 시 정수처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이상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상수원에 대한 국민 우려가 조기에 불식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