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나영석 PD “‘프로듀사’와 비슷한 시간대…한 달만 버티면 승산 있다”

2015-05-13 16:19

[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삼시세끼’ 나영석 PD가 KBS2 ‘프로듀사’와 비슷한 시간대에 첫 방송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상암동 DMS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정선 편’ 기자간담회에는 나영석 PD를 비롯해 신효정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나영석 PD는 친정 KBS와 비슷한 시간대에 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된 것에 대해 “상당히 쫄아 있는 상태”라고 말문을 열었다.

나 PD는 “얼핏 봐도 상당히 화려하지 않나. 감독, 작가, 배우까지 ‘어벤져스’의 느낌이다. 영화 ‘어벤져스1’이 한국에서 상당히 잘 돼서 2편은 망할 줄 알았는데 더 잘 되지 않았나. ‘프로듀사’도 잘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는 4개월 장기프로젝트다. ‘프로듀사’를 보니 한 달 조금 하면 끝나겠더라. 한 달만 잘 버티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 시청자 분들에게 천천히 다가간다는 전략을 세우려고 한다”고 농담했다.

또 나영석 PD는 ‘프로듀사’의 서수민 CP를 언급하며 “다들 아는 분들이라서 애매하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망하면 좋겠다는 마음도 갖기 힘들다. 복잡한 감정 속에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삼시세끼-정선 편’은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나영석표 힐링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15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