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논술전형 선발 성대 36.6%·고대 29.5%·서강대 24%·연대 20.2%

2015-05-13 09:55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상위권 사립대의 논술전형 선발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체 대학 기준으로는 논술 전형의 선발 비중이 낮지만 상위권 사립대학들은 성균관대 1363명(전체 모집인원의 36.6%), 고려대 1110명(전체 모집정원의 29.5%), 서강대 385명(전체 정원의 24%), 연세대 683명(20.2%) 등으로 논술 모집 인원과 비율이 다른 전형에 비하여 여전히 높은 편이다.

2016 수시 논술 시험으로 모집하는 대학 및 인원은 28개교, 1만5349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1개교, 2068명이 줄었다.

서울 지역에서는 덕성여대가 2016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했고 연세대(올해 738명에서 2016 수시 683명, 55명 감소:7.5% 감축), 고려대(올해 1210명에서 2016 수시 1110명, 100명 감소:8.3% 감축), 한양대(올해 585명에서 2016 수시 520명, 65명 감소:11.1% 감축) 등 주요 대학들이 2016 수시 논술고사 선발 인원을 올해보다 약 10% 전후 감소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연세대가 인문계 4개 영역 등급합 6이내, 자연계 4개 영역 등급합 7이내, 의학계열은 3개 영역 1등급 등으로 높은 편이고 고려대는 3개 영역 2등급, 자연계 2개 영역 2등급, 의과대는 3개 영역 등급합 4 이내 등으로 주요 대학들 기준으로는 대체로 인문계는 3개 영역 2등급, 자연계는 2개 영역 2등급 이내 등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전년도 4개교(경기대, 단국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에서 올해는 8개교로 증가했고 올해 새롭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대학은 건국대, 광운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등 4곳이다.

2016학년도 수시 대학별 논술고사 일정은 수능 직후 주말인 11월 14일 경희대, 단국대(자연), 서강대(자연),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성균관대(인문), 세종대(인문), 숙명여대(자연), 숭실대, 울산대(의예과), 한국항공대, 한양대(인문) 등 12개교가 실시해 가장 많다.

11월 15일은 가톨릭대 의예과, 경희대, 단국대(인문),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자연), 세종대(자연), 숙명여대(인문), 한양대(자연) 등 8개교가, 11월 21일은 고려대를 비롯해 경북대, 광운대(자연), 부산대, 아주대(자연), 인하대(자연), 중앙대 (인문), 한국외대 등 8개교가 실시한다.

11월 22일은 광운대(인문), 아주대(인문), 이화여대, 인하대(인문), 중앙대(자연), 한국외대 등 6개교가 시행한다.

수능 전에는 연세대(서울)이 10월 3일로 가장 일찍 시작하고 가톨릭대(일반, 10월 11일), 건국대(인문 10월 9일, 자연 10월 10일), 경기대(10월 18일), 동국대(10월 10일), 서울시립대(10월 6일), 성균관대(과학인재, 10월 9일), 한양대(에리카, 인문 10월 17일, 자연 10월 18일), 홍익대(자연 10월 10일, 인문 10월 11일) 등 모두 9개교가 수능전인 10월 중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2016 수시 논술고사 대학별 일정은 ‘각 대학이 발표한 2016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한 사항으로 수험생들은 수시 원서접수 시 논술고사 일정이 중복돼 곤란한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전형 일정에 유의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계열별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연세대는 인문계열(10월 3일 오후 4시), 사회계열(10월 3일 오후 1시), 자연계열(10월 3일 오전 9시)로 나눠 실시하고 인문 및 사회계열은 인문.사회 교과목의 통합 형식으로 3∼4개의 제시문을 내고 지문 가운데는 수리.통계 자료 또는 과학 관련 제시문이 포함될 수 있는 가운데 총 2문제로 시험시간은 120분, 분량은 각 문제당 800∼1200자다.

자연계열은 수학 1문제(60점),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택1(40점)이고 시험시간은 150분이다.

고려대는 인문계열(11월 21일 오전 10시), 자연계열(11월 21일 오후 3시)로 나눠 실시하고 인문계열은 총 2문항, 수리논술 1문항을 출제하고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자연계열은 수학이 필수로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택1해 실시하는 가운데 시험시간은 100분이다(지구환경과학과, 건축학과, 산업경영공학부, 수학교육과 : 물리, 화학, 지구과학 중 택1, 정보대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택1, 바이오의공학부: 물리, 화학 중 택1,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화학, 생명과학 중 택1).

성균관대는 인문계열(11월 14일)이 오전 8시 40분(1교시) 인문과학계열, 교육학, 한문교육, 영상학, 의상학, 오후 12시 40분(2교시) 사회과학계열, 오후 4시 40분(3교시) 경영학,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제학, 글로벌경영학, 자연계열(11월 15일)은 오전 10시 40분(1교시) 공학계열, 건축학,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오후 2시 40분(2교시) 자연과학계열,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 소프트웨어학, 반도체시스템공학, 의예과 등으로 나눠 실시한다.

인문계는 국어 및 사회 통합교과형으로 4문제를 출제하고 자연계열은 수학 2문제와 과학 2문제(물리Ⅰ,Ⅱ/ 화학Ⅰ,Ⅱ / 생명과학Ⅰ,Ⅱ 6개 과목 중 2개 과목 선택)로 시험시간은 각 120분이다.

한양대는 상경계열 및 인문계열(11월 14일)이 오전 9시 45분 상경계열, 오후 1시 30분(오후1) 인문대, 생활과학대, 예술체육대, 간호학부, 오후 4시 45분(오후2) 사회대, 정책과학대, 자연계열(11월 15일)은 오전 9시 45분, 공대(건축, 건축공, 건설환경공, 도시공, 자연환경공, 유기나노공), 자연대, 사범대, 생활과학대, 간호학부, 오후 1시 30분(오후1) 공대(컴퓨터, 전기생체공, 생명공, 기계공, 원자력공, 산업공), 오후 4시 45분(오후2) 공대(융합전자공, 소프트웨어, 신소재공, 화학공, 에너지공, 미래자동차공) 등으로 나눠 실시한다.

인문계는 국어 및 사회 통합교과형으로 4문제를 출제하고 자연계열은 수학 2문제와 과학 2문제(물리Ⅰ,Ⅱ/ 화학Ⅰ,Ⅱ / 생명과학Ⅰ,Ⅱ 6개 과목 중 2개 과목 선택)로 시험시간은 각 120분이다.

인문계열은 국문논술 1문항(1천자), 상경계열은 국문논술 1문항(500자)과 수리논술 1문항(수학A형),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2문항(수학B형)를 내며 시험 시간은 각 75분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의 논술 출제 경향은 대체로 전년도와 동일한 가운데 지방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가 올해 논술고사(11월 21일 오전 자연계, 오후 인문계, 시험시간 각 100분)를 인문계열은 영어제시문을 내지 않고(전년도 영어제시문 출제), 자연계열은 수학 논술만 실시하는 방식(전년도 수학 및 과학 논술)으로 바꿨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논술 전형은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이 낮고 논술의 영향력이 커 학생부 성적이 낮거나 재수생이 도전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전형”이라며 “평소에는 산술적으로 1주일에 반나절 정도를 수시 논술에 투자한다고 보고 준비할 필요가 있고 수능 전에 보는 수시 논술고사와 수능 후에 보는 수시 논술고사는 지원 대학 및 정도에 맞춰 대비하는 가운데 수능 시험에 임박한 10월과 11월 초 가능하면 수능 대비에 전력을 쏟아야 하는 점도 고려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대학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기출 문제, 모의 문제 등을 기재하고 출제 배경, 논제 해석에 대한 방향 등이 포함된 논술 특강, 논술 자료집 등을 실어놓고 있어 찾아보고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문 논술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는 주어진 글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제시문의 이해 및 분석력’,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논리적 서술 능력’, 단편적인 지식을 종합하여 새로운 관점으로 발전시키는 ‘창의적 사고력’ 등이 있다.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는 ‘문제 속에 답이 있다’고 보고 논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요구에 따라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제에서 요약을 요구하는 경우와 비교를 요구하는 경우 또는 설명이나 논술을 요구하는 경우가 각기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유의해야 한다.

또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하고 논리적인 체계와 일관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

상투적인 견해나 예를 드는 것보다는 주어진 제시문 및 논제의 이해에 기초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평소에 주어진 주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토론하는 능력을 기르고 본인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구술하는 연습, 타인이 주장하는 요점을 파악하는 연습, 타인의 주장과 본인의 주장을 비교,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제시문을 참고하되 제시문의 문장을 거의 그대로 옮겨 적다시피 해서는 안 되고 제시문의 내용이 갖는 의미를 이해한 후 이를 자신의 표현으로 정리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다.

원고지 작성법, 맞춤법과 띄어쓰기, 문장의 정확성, 분량 등 글의 형식적 요건들도 충족시켜야 한다.

자연계 논술은 크게 수학 및 과학 논술로 나눠 수학 논술은 미적분 단원의 출제 비중이 높은 편이고 과학 논술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교과 중 선택해 응시하는 경향이다.

자연계 논술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수능 수학, 과학(교과 선택) 문제를 객관식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주관식 서술형으로 푼다고 생각하고 풀이 과정을 자세하게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익힌 다음 주요 정리 등에 대한 증명 연습 등을 해 보고 문제 난이도는 수학 논술은 수능 수학 4점짜리 변별력이 있는 문항 정도, 과학 논술은 과탐II 과목을 포함하여 변별력을 고려한 3점짜리 문항 정도에 맞춰 연습하는 것이 좋다.

논리적 문장 전개로 답의 도출 과정 제시, 과학적 용어와 개념 사용, 근거와 적절한 이유를 제시하면서 수리 계산에서 답안 도출 과정 기술, 정확한 계산, 단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수학 논술은 문항 수 및 난이도에 따라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시간 안배로 제시문의 요점을 메모하고 시간을 정해서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과학 논술은 단순한 암기 내용의 확인이 아니라 추론과 분석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시험으로 제시문 해석을 잘하고 논제 상황에 과학의 교과 지식을 적용해 문제 해결을 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