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전년비 54명 늘어”

2015-05-01 11:38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7학년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입 전형 주요 사항이 지난달 30일 각 대학 홈페이지에 일제히 발표된 가운데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모집시기별 선발 인원에서 2016학년도와 비교하여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인원이 54명 늘어난 735명(23.4%, 전년 대비 1.7%p 증가)을 선발하는 반면 수시 일반전형과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각각 16명, 37명 감소한 1672명(53.3%, 전년 대비 -0.5%p), 729명(23.3%, 전년 대비 –1.1%p)을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인원 증가는 그동안 해당 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던 미술대학(5명), 사범대학 체육교육과(6명), 음악대학(5명), 자유전공학부(33명)에서도 2017학년도부터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신입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2018학년도는 미대에서 10명, 음대에서 14명을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선발해 2017학년보다 선발인원이 미대는 5명, 음대는 9명 더 확대된다.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종전과 동일하게 인문, 자연계 3개 영역 2등급 이내가 유지되고 수시 일반전형도 전년도와 동일하게 1단계(2배수) 서류평가, 2단계 서류평가(100)와 면접(100)을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정시 모집은 가군에서 선발하고 수능 100%로 전형한다.

한국사 반영 방법은 정시모집에서 3등급 이내까지 만점으로 반영하고 4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4점씩 감점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과학탐구영역 Ⅱ + Ⅱ 응시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하는 가운데 2012년 예고한 바와 같이 정시모집에서 과학탐구영역 과목을 ‘Ⅱ + Ⅱ’로 응시한 학생에게 모집단위별 수능 총점 1배수 점수 폭에 준하여 가산점을 부여한다.

고려대는 수시 일반전형(논술)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70명 감소한 1040명(전체 입학정원의 27.4%, 전년 대비 1.8%p 감소)을 선발하는 가운데 수시 융합형인재전형(학생부종합)은 전년보다 145명 대폭 증가한 505명(입학정원의 13.3%, 전년 대비 3.8%p 증가)을 선발한다.

수시 선발인원이 늘어난 관계로 정시 모집 선발인원은 전년보다 44명 감소한 983명(입학정원의 25.9%, 전년 대비 1.1%p 감소)을 선발한다.

고려대 수시 학교장추천 전형에서 지원 자격 부문에서 종전 재수생까지 부여한 것에서 고3 재학생으로 제한하고 1단계 서류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비중이 종전 80%에서 90%로 10%p 증가한 반면 학생부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종합평가 부문은 10%p 감소했다.

한국사 세부 대입 전형 방법도 결정돼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인문계는 3등급 이내, 자연계는 4등급 이내가 추가로 적용되고, 정시는 가산점으로 반영돼 인문계는 3등급 이내 10점, 4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2점씩 감점되어 8등급은 9.0점, 자연계는 4등급 이내 10점, 5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2점씩 감점돼 8등급은 9.2점, 인문, 자연 모두 최하위 9등급은 8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시 일반전형 전형방법은 논술 60, 학생부 교과 30, 비교과 10으로 종전과 동일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인문계(경영, 정경, 자유전공 제외)는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및 한국사 3등급 이내, 경영, 정경, 자유전공은 3개 영역 등급합 5이내 및 한국사 3등급 이내, 자연계는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수학가 또는 과탐 포함) 및 한국사 4등급 이내, 의대는 3개 영역 등급합 3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정시는 모집군이 나군으로 종전과 동일하고, 전형 방법은 수능 90%와 학생부 10%, 한국사 가산점(10점)으로 전형한다.

연세대는 수시 일반전형(논술) 선발인원이 683명으로 동일하고, 전형 방법도 2016학년도와 대체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정시 일반전형 선발인원은 일부 증가해 전년보다 48명 증가한 945명(전체 입학정원의 27.5%, 1.4%p 증가)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자연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종전 4개 영역 등급합 7이내(수학B 및 과탐 등급합 4이내)에서 2017학년도부터는 4개 영역 등급합 8 이내(수학가 및 과탐 등급합 4이내)로 일부 완화한다.

한국사 필수 응시에 따른 대입 반영에서 연세대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인문계는 3등급 이내, 자연계는 4등급 이내, 체능은 5등급 이내가 추가 적용되고 정시는 가산점으로 반영돼 인문계는 3등급 이내 10점, 4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2점씩 감점해 8등급은 9.0점, 9등급은 8.0점, 자연계는 4등급 이내 10점, 5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2점씩 감점해 8등급은 9.2점, 9등급은 9.0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예체능은 5등급 이내 10점, 6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2점씩 감점해 8등급은 9.4점, 9등급은 9.0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는 모집군이 나군으로 종전과 동일하고, 전형 방법은 수능 90%와 학생부 10%, 한국사 가산점(10점)으로 전형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2017학년도 전형 방법은 대체로 2016학년도와 동일한 가운데 일부 전형별 선발인원의 변화가 있는 편으로 2017 수능부터 필수로 응시하는 한국사 반영 방법이 정시에서는 가산점 부여, 수시에서는 고려대, 연세대가 별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17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현 고2 학생)들은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기본적인 학생부 교과 내신 관리와 함께 수상실적, 동아리, 봉사 활동 등 비교과 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교내 활동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종합적으로는 자신의 전형요소별 강약점에 맞춰 학생부 내신이 좋으면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내신에 비하여 수능 성적이 우수하면 정시로, 학생부 비교과 실적이나 특기 능력이 있으면 수시 특기자 전형(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 논술 등 대학별고사 준비 능력이 뛰어나면 수시 논술전형에 중점을 두는 맞춤형 전략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이사는 “한국사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3등급(원점수 50점 만점에 30점 이상) 이상이면 수시에서 수능 최저 기준 통과가 되고, 정시에서 만점의 가산점을 받게 돼 기본적인 한국사 학습만 돼 있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종로학원하늘교육]